연평도 학생들 인천영어마을에서 수업재개, 인천문예 이색직업체험 제공
연평도 학생들 인천영어마을에서 수업재개,
인천문예 이색직업체험 제공
연평도 포격이 발생한지 일주일 만에 연평도 학생들의 교육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시의 위탁을 받아 차별화된 영어교육을 이끌어온 '인천영어마을'의 이우영 이사장은
인천시로 피신해 심리적 안정을 찾기에는 너무도 열악한 환경의 찜질방에서 생활하는 연평도
학생들의 소식을 듣고, 즉각 인천영어마을의 문을 활짝 열었다.
연평도 학생들을 위한 심리치료와 놀이영어교육을 병행사는 맞춤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세워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에 희망의 손길을 건넨 것이 시작이었다.
지난 29일, 연평도 학생들은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과 나란히 5박 6일간 이어지는
인천영어마을의 영어캠프에 입소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기숙사 생활을 통해 안정감을 찾고, 갑작스러운 학업복귀 이전에
놀이형식의 교육으로 심리적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인천영어마을에 입소한 학생 107명의 학부모들은 하루빨리 자녀들의 마음속에 상처가 씻기길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우영 이사장은 인천영어마을 뿐만 아니라 인천문예전문학교, 리라유치원, 중앙전문학교,
무주국제화교육센터 등 대규모 교육시설로 구성되 (재)글로벌에듀를 이끌고 있는 교육자로
이름을 알려왔다.
그는 "연평도 학생들이 포격의 충격에서 벗어나 밝고 명랑한 모습을 되찾는데, 인천영어마을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주변에서 일주일이나 되는 손해까지 떠안는것은 무리수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일주일의 시간이 학생들에게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는 믿음으로
인천영어마을 전 교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연평도 학생들을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재)글로벌에듀의 인천문예전문학교에서는 연평도 고등학생들을 위해 이미 수많은
고등학교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바리스타, 파티셰(제빵사) 이색직업체험을 제공하여
유망한 이색직업에 대한 이해를 도와 진로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