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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개/ic

[동아일보] 맛과 멋 버무려 세계의 식객 홀리다

by 애브리데이 라이프 2010. 5. 18.

[동아일보] 맛과 멋 버무려 세계의 식객 홀리다


인천문예전문학교, 수업 80% 실습 위주 진행
국제푸드박람회-요리공모전 등서 대거 입상

 

인천 부평구 청천동 인천문예전문학교 학생들이 1일 폐막한 ‘제7회 서울 국제 푸드앤 드테이블웨어 박람회’에서 개인전, 단체전 대상을 휩쓸었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식사시간을 연출하기 위해 촛불을 켜고 수업을 하는 등 실습 위주로 공부하고 있어요. 이번 국제대회에서도 평상시 생각했던 식공간 분위기를 부담 없이 꾸몄는데 큰 상을 주시더군요.” 인천문예전문학교(인천 부평구 청천동) 파티플래너과 2학년 박희수 씨(20·여)는 1일 폐막한 ‘제7회 서울 국제 푸드앤드테이블웨어 박람회’에서 테이블 코디네이션 개인전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박 씨는 여자친구 4명이 성년의 날을 맞아 늦은 밤까지 간단한 음식을 먹으면서 수다를 떠는 ‘침실 파티’를 연출했다. 과일주스, 팝콘 등의 다과와 곰 인형, 헬륨가스 풍선, ‘공주 거울’ 등을 배치해 발랄한 분위기를 한껏 냈다. 작품 이름은 ‘별이 빛나는 밤에’. 이 부문에서 박 씨 외에도 3명의 학생이 금상, 은상을 휩쓸었고 호텔외식조리과, 호텔제과제빵과 학생 9명은 요리공모 단체전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엔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4개국 120개 팀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인천문예전문학교가 단연 두각을 나타낸 것. 이에 앞서 이 학교 학생들은 2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세계적인 음식문화축제 도쿄테이블웨어 페스티벌에서도 주목을 끌었다. 한국 참가팀 중 유일하게 입상팀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인천문예전문학교는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없이 경연을 펼치는 도쿄테이블웨어 페스티벌엔 세계 3000여 개 작품이 출품되는데, 올해 50개 입상작 중 4점이 인천문예전문학교 학생들의 작품이었다”고 소개했다. 이 학교는 2년제 전문대이지만 4년제 대학 졸업생도 많이 들어오는 생활예술분야 특성화대다. 300명가량의 신입생 중 15% 정도가 4년제 대학 졸업생이며, 다른 전문대 졸업생이나 중퇴생도 상당수라는 것. 인천문예전문대 정지수 학장(46·여)은 “자신에게 맞는 전공과 재능을 살리고 싶은 학생들이 주로 입학하기 때문에 ‘몰입 교육’이 가능하고, 학생들의 공부 열의가 높아 취업률 95%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식공간 연출, 호텔외식, 미용예술, 이벤트연출 등 4개 학부로 구성된 이 학교의 수업은 80%가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국내 1호의 개인 파티플래너와 바리스타(커피 전문가), 이탈리아 정부 공식 셰프(주방장), 중국 요리 대가가 교수진에 포함돼 현장감 있는 수업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이탈리아 커피전문점, 프랑스 계열 레스토랑그룹 등 80개 협력업체와 긴밀한 산학연계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런 덕분에 학생들은 인턴사원으로 출근하는 사례가 많고 ‘식객’ ‘꽃보다 남자’ 등 TV 드라마와 광고 등의 보조 출연자로 간혹 나서기도 한다. 이와 함께 국제박람회 등의 진행요원으로 파견되고 있다. 학생들은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기 위해 재단 산하의 인천 영어마을(인천 서구 당하동)에서 ‘영어 출장수업’을 의무적으로 받는다. 반별로 매주 한 차례 영어마을로 가서 원어민 교사들로부터 생활회화와 전공 실습영어 교육을 8시간씩 받고 있다. 또 프랑스 명문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뢰’, 이탈리아 IFSE, 미국 뉴욕주립대, 캐나다 밴쿠버 커리어대 등과의 교류가 활발해 해외 진출을 꿈꾸는 학생도 많다. www.icac.ac.kr, 1588-8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