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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예전문학교 정지수 학장, 튼튼타임즈 인터뷰 "파티플래너"

by 애브리데이 라이프 2010. 11. 22.

인천문예전문학교 정지수 학장, 튼튼타임즈 인터뷰 "파티플래너"


Mom & Edu 직업의 세계- 파티플래너

 


“기쁨과 감동을 두 배로 만드는 사람”


파티 플래너 정지수 인천문예전문학교 학장님


기쁜일은 함께 나누면 두 배로 즐거워진다는 말, 아세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쁜일이 있을 때마다 여럿이 한데 어울려 음식과 기쁨을 나누는 ‘모임’ 문화가 있어요. 우리는 잔치라 부르고 외국에서는 파티라고 하죠. 요즘은 친구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여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러한 파티를기획하고 준비하며 기쁨과 감동을 나누는 사람을 ‘파티플래너’(Party Planner)라고 한답니다.

 

외국 식문화 접하고 새로운 길 결심

요즘은 다양한 컨셉트의 파티가 많이 열리고 있어요. 우리가 잘 아는 생일 파티를 비롯, 웨딩 파티, 기업프로모션 파티, 전시회, 시상식, 음악회, 각종 모임 등이 모두 파티에 해당돼요. 파티 플래너는 이러한 파티의 기획뿐 아니라 섭외, 진행, 연출에 이르기까지 파티를 위한 모든 일을 맡아 진행하는 사람입니다. 파티의 성격, 초대 인원과 음식 종류, 테이블 셋팅과 공간 꾸밈 등 모든 것을 고객의 요구에 맞춰 연출을 하는 것이죠.

국내 첫 개인파티 플래너인 인천문예전문학교 정지수 학장님은 500회 이상의 파티를 기획, 연출한 베테랑 파티 플래너입니다. 항공사 승무원이었던 정 학장님이 파티 플래너가 된 건 우연한 기회였어요.

“국제선 승무원을 하며 외국에 자주 다녔는데 그곳에서 접한 식문화가 다소 충격적이었어요. 한 끼를 먹더라도 깨끗한 린넨 식탁보를 깔고 꽃으로 세팅한 정갈한 식탁과 소박하지만 아름답게 담긴 음식 등은 새로운 경험이었죠.”

이후 정 학장님은 미국, 이탈리아, 일본에서 요리와 스타일링, 플라워디자인, 테이블세팅, 와인, 커피, 인테리어 디자인 등을 배우고 1997년 미국 LA에서 웨딩 파티 플래너로 활동했어요. 그리고 2000년 국내에 파티 스튜디오를 열게 되었답니다.

 

단순 기획 넘어 서로에게 감동을 더하는 직업

“단순히 예산에 맞게 기획을 하는 것이 아니라 파티에 필요한 모든 구성 요소에 대해 정확한 정보와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그리고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동을 줄 수 있어야 전문 파티 플래너라고 할 수 있어요.”

그는, 파티 플래너는 수많은 분야의 능력이 요구되는 만큼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에 더해 사람과의 만남을 즐기며 리더십, 순발력, 디자인 감각, 열정, 위기 대처 능력도 지녀야 한다는데요. 정말 공부할 게 많죠? 또 아이디어를 실행하면서 밤을 새고 발로 뛰는 일이어서 체력과 정신력, 열정도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과 기쁨이 큰 직업이라고 해요.

“파티가 시작되면 가슴이 뛰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파티에 감동을 받고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하면 제 일에 보람과 행복을 느껴요. 제가 가진 작은 기술로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했으니까요.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건 제 자신에게 더 큰 감동이 됩니다.”

 

완벽한 파티 비결은 사랑과 배려

정 학장님은 500회 넘는 파티를 준비하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68세 할머니의 50년만의 고교 동창모임을 그 시절 느낌 그대로 준비하기도 하고, 소년, 소녀 가장인 중학생 소녀가 소원하던 할머니의 칠순잔치와 생애 최초의 생일파티를 열어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파티 플래너는 사랑과 배려로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동을 주는 사람이에요. 정 학장님도 파티 플래너의 최고 덕목으로 사랑과 배려를 꼽았답니다.

“사랑과 배려가 없다면 감동을 줄 수 없어요. 그리고 파티 플래너는 밝은 성격에 긍정적인 사람이면 좋습니다. 파티 플래너를 꿈꾸는 어린이라면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바른 행동을 하고 습관화 해보세요. 그러면 좋은 재능과 기술은 나중에 저절로 생기게 될 거예요.”

정지수 학장님은 우리만의 파티 문화를 만드는 일과, 소외 계층을 위한 파티 등을 꿈꾸고 있어요. 그래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늘 공부를 하고 있죠. 그중에서도 영어공부는 지도하는 학생들에게도 늘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파티가 본래 서양에서 출발한 문화이기 때문에 규모가 큰 파티는 대부분 외국계 기업의 파티입니다. 또 개인 파티에도 외국인 고객이 늘고 있고, 파티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전 항공사 국제선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미국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있어 회화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전문적인 분야의 대화를 위해 영어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을 하는 만큼 하루하루를 기쁘게 생활하고 더 많이 웃고 친절하려고 노력한다는 정지수 학장님. 파티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그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으면 합니다.

 

출처: 튼튼영어( www.tuntun.com )의 튼튼타임즈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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