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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개/ic

전문학교 'U턴' 현상 해마다 급증

by 애브리데이 라이프 2011. 1. 3.

2011학년도 정시모집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대학교 진학을 위해 원서접수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뚜렷한 계획없이 대학진학 자체에만 맹목적으로 매달리기 때문에

합격을 하더라도 입학 이후 부적응이나 전공에 회의를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 중에는 적성과 비전을 찾아서 자퇴를 감행하는

이른바 'U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모님의 뜻을 따라서 진학한 4년제 대학을 뿌리치고 찾는 곳은 실습위주의 수업과 전문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전문학교'가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문화예술 특성화 전문학교로 유명한 인천문예전문학교(www.icac.ac.kr, 인천시 부평구,

학장 정지수) 관계자는 "80%에 육박하는 실습수업과 업계에서 일하며 공부할 수 있는

현장실습, 해외 명문학교와의 탄탄한 연수 프로그램 등이 대학생들의 비전과 맞아떨어져

U턴현상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인천문예를 졸업하는 2011학년도 예비졸업생의 대부분이 취업에 성공하여 취업난에

허덕이는 4년제 대졸자들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취업에 성공한 예비 졸업생들은 재교육 없이도 바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채용을 원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있다.

 

오는 2월에 졸업을 앞둔 인천문예의 한 예비 졸업생은 "4년제 대학을 중퇴하고 이 학교에

입학해서 좋은 취업처를 만나게 되었다"라며, 4년제 대학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대신 일찌감치

전문학교에서 비전과 꿈을 키워나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